카페오냥 개발 - 00. 게임 스케치

2018년도 유니티로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게임을 제작하려고 시도하였던 적이 있다.

당시 기획했던 게임은 손님들이 방문하면, 칵테일을 제작해주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형식이었다.

그런데 일 주일 정도 개발을 시도해 보다가, 유니티를 처음 사용해 보는 초짜가 접근하기에는 다소 복잡한 게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게다가 일러스트를 그려 줄 사람도 없어 난감했다.)

 

그리고 반 년 정도 게임 개발을 마음 속에서 접어 두고 학부 수업을 수강하다가 올 여름, 조금 덜 복잡한 프로젝트로 다시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사이 개발 실력은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하며, git도 나름대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일러스트 제작을 도와줄 좋은 사람이 생겨 어떤 게임을 제작해 보면 재미있을지 대화를 나누던 중, '카페는 카페인데 고양이가 오는 카페라면 어떨까?'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그대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이번에 도전하고자 하는 게임은 쿼터뷰 형식의 흔한 카페 타이쿤 게임이다.

차이점이라면 고양이가 방문하고 주문을 하는 형식이라는 점 정도.

자세한 내용은 개발 일기를 작성하면서 풀어 나가고자 한다.

 

이전에 칵테일 바 게임을 아주 조금 개발하는 과정에서 포스팅을 몇 개 했었는데, 생각보다 그 때 작성한 내용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있다.

가장 신기한 것은 실제 개발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학부 수업(운영체제, 컴퓨터그래픽스 등)의 내용도 의외로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과 해결 방법 등을 작성하며 공부해 볼 예정이다.